고기 한점, 한점 귀하게 먹어본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갈매기 살과 돼지 목살 그리고 멸젓조림이 환상의 콜라보였거든요.
영등포구청역에 위치한 동래점.
산책할 때면 항상 웨이팅이 있어서 맛집인가 하고 지나쳤던 날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돼지고기가 급히 당기는 날, 잠시 줄을 서고 드디어 동래점에서 고기를 먹게 되었어요.
저의 블로그는 건강을 주제로 하는 블로그라서 맛집은 거의 포스팅을 안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고기는 정말 맛있게 먹었기에 포스팅해 볼게요.
✅ 영등포구청역 먹자골목
✅ 주 메뉴 : 돼지고기 백화직화, 제주식 멜조림 전문
✅ 필자가 먹어본 느낌
- 가브리살과 목살 두 개 다 먹었는데, 가브리살이 좀 더 맛있었습니다. 좀 더 맛이 진하다고 할까! 목살이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면 가브리살은 10+ 랄까?
✅ 웨이팅 : 15분 정도 기다렸는데 금방 돌아오더
라구요.
✅ 가격 : 적당했어요.
✅ 특징 :
1) 고기가 맛있고, 숯이 좋아요. 소금에 찍어먹는 가브리살을 제주식 멜조림에 듬뿍 찍어 먹으니 환상의 콜라보였습니다.
2) 그리고 나온 제주식 멜조림에 나중에 밥을 비벼먹는데, 이게 정말 별미였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각 테이블에 설명되어 있더라고요.
TIP
1) 고기는 80~90%만 익혀서 육즙을 가두어 먹기
2) 첫 점은 표고가루 소금에 살짝 찍어서 원육 그대로 먹기. 두 번째는 멜조림에 듬뿍 담가서 먹기
참기름을 찍어서 먹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3) 특히 멜조림 볶음밥이 별미였습니다. 공깃밥 주문 시에 멜조림 밥을 요청하시면 멜조림 볶음밥을 만들어주는데
이게 정말 별미 중에 별미였습니다.
가격은 적당한 느낌이었습니다. 2명이서 3인분 먹고 멜조림 볶음밥을 먹으니 배가 부르더라고요!
정가브리는 180그램에 17000원, 동래 목살은 180그램에 16000원이었어요. 다른 곳보다 1~2000원 비싼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맛은 보장되어 있어서 괜찮았어요.
기본 반찬은 갓김치와 배추김치, 표고가루 입은 소금과 고추냉이 된장. 그리고 장아찌들이 있었고요.
숯은 백탄을 사용해서 아주 기대가 되었습니다. 고기는 백탄!
처음엔 목살을 시켰습니다. 불판 위에 버섯과 꽈리고추를 올려주셨고, 마늘에 참기름을 뿌려 돌판 위에 올려져 나왔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혀주는 불판이 특징이었어요. 백화탄도 한몫을 했고요.
고기는 서버분이 다 익혀주시고 잘라줍니다. 침이 꼴깍. 맛이 너무 기대되었는데
역시나 너무 맛있는 육즙과 맛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표고가루 입은 소금에 찍어먹었고, 두 번째는 제주식 멸치젓 조림에 듬뿍 찍어먹었어요.
멜젓이라서 비릴까 싶기도 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단짠과 멸치국수의 개운한 맛의 콜라보랄까...
느끼함을 잡아주는 정말 별미였어요.
두 번째는 가브리살을 시켰는데, 목살보다 가브리살이 좀 더 맛있었습니다. 좀 더 맛있는 식감과 진한 맛이랄까...
가브리살도 서버분이 구워주시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질긴 거 하나도 없었고
풍미가 기가 막혔습니다.
같이 간 친구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네요.
멸치젓 볶음밥을 먹고 옆에 아는 사람 테이블은 밀면을 시켰더라고요. 제주 산방식당과 콜라보로 한다고 합니다.
시원한 육수에 달콤하면서 매콤한 국물이 일품이었어요. 특히 면이 너무 쫄깃했습니다.
모처럼 외식을 했는데, 영등포구청역에 위치한 동래정에서 너무나 맛있는 식사를 해서 기분이 좋네요.
여러분들도 한번 들러서 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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