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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 대장내시경 비용, 후기

by ㅇㅈ라이언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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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반 내시경으로 위와 대장을 검사할 때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위내시경을 일반으로 받았을 경우 목에 걸리는 느낌과 헛구역질의 고통이 있어요.

 

10점을 고통의 최고로 했을 때, 위내시경을 일반으로 했을 때에는 고통의 점수를 6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대장내시경을 수면으로 하지 않았을 때는 고통의 점수를 9점으로 주고 싶습니다.

 

(10점은 죽음 -_-)

 

배탈이 나서 엄청난 설사가 몰려올 때의 고통의 10배의 느낌이 장에 느껴지며 엄청난 복통이 있어요.

 

더욱이 대장의 굽은 부분을 내시경이 지나갈 때 무엇인가 철이 박힌 가시공이 휘젖고 다니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수면 내시경을 받기로 하였고, 별 탈없이 받았답니다. 정말, 고통 1도 없었어요.

 

수면 위, 대장 내시경에 중독될것 같아요 >_<

 

그렇다면 수면 위 대장 내시경의 비용을 알아볼까요?

 

저는 대학병원에서 받았기 때문에 대학병원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개인병원은 조금 저렴할 수 있으나 의료 수가는 보통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비슷해요.

 

 

 

 

 

 

우선 위내시경을 수면으로 하지 않고 일반으로 했을 때에는 본인부담금 약 3~4만 원입니다.

 

그리고 대장내시경을 일반으로 했을 때는 본인부담금 약 5만 원입니다.

 

그럼 위와 대장내시경을 일반으로 했을 때는 약 9~10만 원 정도입니다. 물론 진통제나 부가적으로 먹어야 되는 검사 전

 

약물이 있기 때문에 만원 정도 차이는 더 생길 수 있어요.

 

따라서, 일반으로 내시경 검사를 했을 때에는

 

위는 약 3~4만 원

 

대장은 약 5~6만 원입니다.

그렇다면 수면내시경으로 받았을 때 비용을 볼까요?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살펴보니, 수면내시경을 위와 대장을 동시 시행했을 때 12만 원이 추가적으로 들었습니다.

 

병원에 물어보니 위내시경을 수면으로 했을 때는 일반 검사비에 7만 원 추가

 

대장내시경만 수면으로 했을 때는 일반 검사비에 10만 원이 추가된다고 하네요.

 

따로따로 수면 내시경을 받았을 경우 수면내시경 관리료가 7만 원 + 10만 원 총 17만 원이네요.

 

하지만 동시에 받으니 12만 원으로 약 5만 원 정도 더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위와 대장을 수면내시경으로 검사했을 때에는 총 20만 원 전후가 됩니다.

 

다른 병원도 비슷하더라고요. 이왕이면 내시경 세척 관리를 잘하는 곳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실비청구 시에는 통원인 경우 대다수 20만 원의 상한선이 있기 때문에

 

상한선에 아슬아슬 걸치는 비용이 나옵니다.

 

따라서 실비 청구에는 문제가 없어요!

 


위 대장 수면내시경 후기를 추가로 올려볼게요!

 

1. 내시경 검사실에 들어가면 일단 엉덩이에 진통제를 맞습니다. 

 

엇! 수면내시경인데 왜 진통제를 맞나요? 물어보니, 수면내시경이라 하더라도 잠이 깊게 들지 않는 환자가 있기 때문에 

 

정신이 깨어있을 때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진통제 주사를 준다고 하네요.

 

잠이 들지 않는다고 무턱대고 수면 주사를 더 많이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작용으로 자가 호흡곤란이 올 수 있기때문!

 

흐미 겁나게 @.@

 

2. 팔에 링거 바늘을 꼽습니다.

 

여기다가 나중에 수면내시경 주사를 넣거든요!

 

3. 이제 내시경 검사실로 끌려 들어갑니다.

 

옆으로 새우처럼 굽은 자세로 눕고 무릎을 최대한 배에 붙여요. 흐미 민망해라!

 

 

 

 

 

 

 

4. 이제 간호사분이 주사액이 들어갑니다!라고 말씀하시고, 최대한 주무실 준비를 해보세요!라고 말합니다.

 

5. 그 말을 듣기가 무섭게 살살 졸리더니..... 3초 이내에 필름이 끊겨요.

 

6. 내시경 검사가 끝나 보니까 회복실에 누워 있더라고요. 깨어나면 링거 바늘을 꺼내 줍니다.

 

7. 물론 수면내시경은 보호자를 대동하지 않으면 검사를 해주지 않아요. 물론 몇몇 병원은 보호자 없이도 검사를 해준다는데 거의 없어요.

 

8. 의식이 깨어나고 약간 취한 것처럼 어질어질하고 걷다가 한 두 번 휘청합니다.

 

9. 보호자가 저를 데리고 집까지 왔는데, 꿈속에서 집에 온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위 대장 수면내시경을 고통 없이 끝냈어요.

 

 

 

 

 

병원에서 나오고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신기하게도

 

분명 저는 밥을 먹었는데, 집에 와서 정신을 완전히 차리고 생각해보니,

 

꿈속에서 밥을 먹은 느낌이었어요.

 

ㅎㅎㅎㅎㅎ

 

야호!

 

참고로 저는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추가적으로 했기 때문에 조직검사 비용 4만 원이 추가되었으니 참고해요!

 

비용이 조금 더 비쌌지만, 대장내시경을 맨 정신에 했을 때의 고통은 없어서.... 정말 좋았어요.

 

여러분도 미리미리 내시경으로 검사를 해서 큰 병을 예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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