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를 구입하고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고장 없이 잘 달려준 고마운 녀석이지요.
어느덧 주행거리가 4500km가 되었습니다.
자전거 뒷 타이어 교체 말고 딱히 한 것은 없었어요.
이제 슬슬 브레이크 패드가 닳아서 교체하려고 합니다.
자전거 수리소에 가니 바퀴당 2만 원 달라고 하더라고요.
흐미
너무 비싸지 않나요?
그래서 자가로 교체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목차
1. 자전거 브레이크 패드 구입
2. 자전거 브레이크 패드 교체
3. 브레이크 패드 간격 조절
수리 비용 7700원
수리 시간 바퀴 당 20분
작업 난이도 ★☆☆☆
1. 패드 구입
자전거 브레이크는 유압형, 기계형으로 나뉩니다.
하지만 바퀴를 잡는 패드는 동일한 원리입니다.
브레이크 제조사마다 들어가는 패드의 모양만 다를 뿐이지요.
자신의 브레이크 패드를 빼서 모양을 살펴본 후, 인터넷에서 같은 모양의 패드를 주문하면 됩니다.
저는 왼쪽 이웃나라 직구를 통해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자전거 수리소 대비 80% 저렴했어요. 물론 스스로 교체를
해야 하지만, 엄청 쉬워요 ㅎㅎㅎㅎ
저는 브레이크 패드의 모양을 살펴본 후 저의 자전거에 맞는 패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1주일 만에 도착했네요. 역시 익스프레스...
사진처럼 본인 브레이크 패드 모양과 동일한 것을 주문하면 됩니다.
패드의 마찰면은 세라믹과 레진 재질로 뉘는데,
레진 재질이 좀 고급입니다. 브레이크가 좀 더 잘 잡히고 소음도 덜하지만 그만큼 소모가 빨라요.
세라믹은 이에 비해 성능은 살짝 떨어지지만(그래도 잘 잡힘) 소모가 레진보다 적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라믹 재질로 구입했어요.
2. 패드 교체
새로 도착한 패드는, 패드 1쌍, Lock pin, 그리고 X자 패드 고정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별거 없죠?
브레이크는 자전거 포크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교체를 위해 브레이크 유닛을 분리해줘야 합니다.
다른 부분은 건들면 기름이 세어 나오기 때문에
사진에 표시된 빨간 원에 볼트만 풀어주세요.
볼트 2개를 풀어주면 브레이크 유닛이 자전거와 분리가 됩니다.
이제 브레이크에 끼워진 패드를 빼주기만 하면 됩니다.
먼저, 자전거 패드의 Locking pin을 제거해주고 브레이크 패드를 몸 쪽으로 당기면 쑤욱 빠집니다.
사진을 볼까요?
오른쪽에 끝이 구부러진 Locking pin을 펜치를 이용하여 1자로 펴준다음 빼내면 됩니다.
주행 중에 패드가 분리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아주 중요합니다.
나중에 패드를 교체 후에 다시 끼워 넣어야 해요.
이제 거의 다 끝났어요.
그동안 4500km를 달리며 저의 생명을 보호해준 브레이크 패드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군요.
많이 달아서 거의 없어졌더라고요.
대충 살펴보니 1미리정도 남았어요.
만약 패드가 다 닳은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브레이크 로터가 손상 갈 수 있어요.
미리미리 교체하는 것이 좋겠죠?
새로 도착한 브레이크 패드를 조립해줍니다.
패드 안쪽에 X자 모양으로 된 핀을 끼워주면 끝이에요.
X자 모양의 핀은 탄성이 있어요.
브레이크를 잡은 후 브레이크에 손을 떼면, 패드가 다시 밀려나서 바퀴가 돌 수 있게 해주는 역할입니다.
이제 브레이크 패드를 다시 브레이크에 끼워 넣고 Locking pin을 끼워서 구부려주시면 끝이에요.
그리고 브레이크를 다시 자전거에 조립해주면 끝입니다.
사진으로 보실까요?
아주 쉽죠? 자전거 수리점에서 바퀴당 2만 원씩 달라던 수리비를 저는 7700원과 30분으로 해결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이 정도 수리는 할 수 있어야 돈을 아낄 수 있어요. >_<
이제 생명과 직결된 브레이크 패드를 시기적절하게 교체하시고 즐거운 라이딩 되세요!
3. 브레이크 패드 간결 조절
새 신을 신었으니 로터와 패드와의 간격을 조절해야겠지요?
만약 한쪽 패드가 로터와 붙어있다면 에너지 손실로 인해 체력손실이 많이 나고 사각사각 잡소리도 생길 거예요.
아주 간단해요.
브레이크 유닛을 자전거에 볼트로 조일 때,
브레이크 유닛이 덜렁덜렁하게만 조여줍니다. 헐렁헐렁
그리고 브레이크를 1~3번 잡아서 기다립니다.
그 후에 브레이크 유닛의 볼트를 꽉 조여주면 끝납니다.
아주 간단하죠?
이상 1분 정보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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