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 후 운전, 보호자 동반

안녕하세요. 내시경을 받을 계획을 하셨군요. 아주 잘하셨습니다. (겁내지 마세요ㅎㅎ)

 

40대가 넘으면 정기적으로 위나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국가적으로 권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암과는 달리 내시경을 아주 높은 확률로 암을 초기에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으시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수면 내시경을 하고 그 후로 시간이 많이 흘러 30대 초반이 돼서 수면 내시경을 또 했습니다.

10대 때와 30대 때 수면내시경이라는 공통점 아래, 달랐던 것은 딱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취효과입니다.

 

수면내시경을 받고서 30분~1시간 정도 비몽사몽하기 때문에 반드시 휴식을 취하거나 보호자를 동반하셔야 합니다. 운전은 절대 위험합니다. 기억이 중간중간 안납니다. 기억을 또렷하게 다 차렸구나 싶어도 비몽사몽하거든요.

 

고등학교때는 수면 내시경을 하였지만 검사 중간에 깨어서 정신이 말짱해서 검사 내내 생생한 기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30대가 되어서도 예전과 같이 마취효과가 없을까 궁금했으나, 역시나 세월 앞에 장사가 없더군요.

 

10대 때에는 마취가 중간에 깨어 검사 내내 생생했던 기억과 검사가 끝나고 집까지 가는 동안 아주 멀쩡한 정신이었지만, 나이가 먹고 나서 똑같이 수면 내시경을 받았는데 검사 내내 기억이 없고, 검사가 끝나고 보호자와 집에 가서 1시간 정도 지나기까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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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술취해서 필름이 끊겼다고나 할까요.

 

 

따라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수면내시경을 받고서 운전이 가능할까? 수면내시경을 받을 때 보호자가 있어야 하나?

많이 궁금해하실 겁니다.

 

수면내시경하면서 정말 쿨쿨 잘 잤습니다.ㅎㅎ

먼저 수면내시경 보호자 동반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결론은 병원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특히 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은 수면내시경을 받을 때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으면 검사를 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은 병원은 보호자가 없어도 수면 내시경 후에 30분~1시간 병원에서 휴식을 할 경우 보호자 없이도 검사를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병원의 규모가 클수록 이런 것에 엄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보호자 동반 확인 후에 수면 내시경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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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수면내시경 후 운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경험과 많은 사례를 봤을 때는 수면내시경을 받고 운전은 절대 NO!입니다. 그리고 내시경 직후에 병원에서 30분~1시간 정도 누워서 휴식을 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제 경험상으로 40분 정도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정확히 말하면 기억이 중간중간 끊겼다고 할까요.

 

회복실에서 보호자의 부축을 받고 병원을 나오는데 순간이동 한 기억뿐이고

차를 타고 식당에 가는 길에서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정신을 차릴 때까지 먼가 비몽사몽 꿈속에서 밥을 먹은 기분입니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암을 예방하세요.

수면내시경 마취약은 정말..... 독한 것 같지는 않은데 독한 느낌이랄까요?

마치 비몽사몽 꿈을 꾼 것 같다고 하면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대신에 검사 도중에 기억이 없기 때문에 통증은 1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결론은! 내시경 후에는

 

1. 이왕이면 보호자를 동반하고 검사를 한다! (보호자 없이는 검사를 안 해주는 병원에는 보호자 필수)

2. 내시경 후에 운전은 삼가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3. 검사가 끝나고 회복실에서 조금 쉬었다가 집에 간다 (3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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